유튜브 쇼츠를 보다가 프랑스 버터 4대장이 대체 뭔가 싶어서 조사해 보았다
프랑스는 탁월한 자연환경과 낙농업도 발달해있고 미식에 대한 관심으로 유제품에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나라다
특히 버터에 진심인지라 한해동안 1인당 버터 소비량이 많은 국가로서 인당 8kg을 먹을정도로 버터에 환장한 나라다(유럽연합의 2배, 미국의 3배에 가깝다)
이중에서도 유명한 브랜드들이 있는데 프랑스에서 생산한 버터의 3곳에서만 AOP인증을 받은 버터들을 일반적으로 프리미엄급으로 취급한다
시간이 좀 있다면 위의 영상을 보고 오시는 걸 추천한다
보르디에(Bordier)
Le Beurre Bordier 프랑스 보르디에 가염 버터 125g - 버터 |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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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유명한 버터 브랜드인 보르디에(Beurre Bordier) 버터는 그의 이름을 딴 제작자 장 알렉상드르 보르디에(Jean-Yves Bordier)에 의해 만들어졌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프랑스 버터로,나무 주걱과 수제 방식으로 고품질로 만들어진다
유자, 해초, 레몬올리브유, 페퍼등 다양한 맛을 추가한 버터들이 많고 유자 고급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그리고 미슐랭 셰프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다
프랑스에서는 국외로 수출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 공식 수입을 안 하고 있고 프랑스내에서도 백화점 같은 고급 매장에서만 판매를 해서 프랑스 가서 먹어야 한다고..
사실 브랜드 자체도 유명해진지가 30년이 안되서 실제 현지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아래 영상에서도 공장을 공개하는데 만드는 과정을 보다 보면 재밌다
애쉬레(Ech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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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이전부터 버터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던 녀석
프랑스 지역 중인 에쉬레 지역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고 있다
죽기전에 먹어야할 1001가지 음식중에 하나로 소개된 적이 있는 고급의 대명사인 버터
프랑스 엘리제 궁, 영국 왕실 전용, 미슐렝 스타 셰프들도 찾는 고급 식재료
위 에쉬레 공장 영상에 통에서 버터를 원심분리기처럼 굴리는 장면이 나온다.
BEURRE DE BARRATE라는 방식인데 프랑스어로 BEURRE는 버터, BARRATE는 휘젓다는 뜻이다
이렇게 만들면 풍미가 훨씬 좋아지기는 하지만 단가가 비싸져서 전체 버터 생산량의 10%가 안되는 고급 생산 방식
다만 제조공정이 올드한 면이 있어서 23년에는 대장균 검출되서 전량 폐기되는 경우도 있었다는 점도 조금은 알아두자
한국에는 없지만 제빵계의 아시아 원탑인 일본에는 에쉬레 베이커리도 운영중이고 에쉬레 쿠키는 줄서서 먹을 정도로 유명하다
이즈니(Isigny)
이즈니 AOP 가염버터 롤, 250g, 1개 - 버터 |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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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북부 이즈니 노르망디 지역에서 생산되는 버터고 크게 호불호가 없을 맛이고 프랑스가 아닌 해외에서 많이 호평받는 브랜드다
백년이상 오래된 역사로 수출에 용이한 지역이라 영국을 포함한 유럽에서 많이 사가서 유명해진 브랜드
생메르, 가염, 무염, 게랑드를 포함해서 다양한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고 롤/포션타입, AOP인증/미인증 버전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조금 돈좀 쓰면서 맛있는 버터 먹고 싶은데..? 싶으면 이정도가 타협하기 좋다
한국에서는 이즈니 베이커리도 운영하는데 요즘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게 조금은 슬픔
라꽁비에뜨(La Convi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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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버터이면서도 발림성이 좋아서 생으로 먹어도 좋고 열을 가하는 요리에 넣어도 좋다
개별포장이라 먹기 간편하지만 제품군이 적고 일반적인 버터보다 2배 비싼 가격..
몇 년 전까지만 해도 9천원대에 샀던 거 같은데 요즘 만 4천 원..
약간 충격적인 건 초창기에 백화점에서는 4만원에 팔았다는 것
그보다 조금 더 충격적인건 조사해 보니 한국에서만 유명한 브랜드다
물론 해외에서도 유통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제대로 된 후기나 리뷰를 찾기가 힘들고 버터계의 에르메스라는 이름도 한국에서만 그렇게 부른다
한국에는 5성급 호텔이나 퍼스트 클래식에서만 유통하다 백화점이나 마켓컬리 같은 고급 식재료 마켓에서부터 들어오면서 20년대부터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브랜드 고급화 전략과 마케팅을 잘했다고 생각함
1896년 버터 생산을 시작했고 프랑스 유제품 협동조합인 EURIAL에서 92년부터 브랜드 투자에 집중했다
개인적으로는 궁금해서 사봤다가 맛있어서 정말 숨쉬는 것도 귀찮을때나 여행갈때 플렉스 하는 느낌으로 한번씩 사 먹는 브랜드긴 한데 너무 고급화 전략으로 바가지 쓰는 기분이 들기 때문에 자주 먹으라고 추천하진 않겠다
결론 및 감상
프랑스 4대 버터라는 말은 없는 사실 한국에서만 유통되는 없는 단어
상술이기는 하지만 제품들이 맛이 있다
버터를 국내로 수입하려면 대부분 70도 이상에서 10초 이상 살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 생버터의 풍미를 느끼기는 힘들지만 우유가 아닌 다른 성분들이 들어간 가짜 버터들과 비교한다면 차원이 다른 맛을 자랑한다
프랑스에서 직접 가서 먹어보고 싶다
버터는 맛과 풍미가 다르니 요리방식과 개인의 기호가 있으니 먹어보고 결정하는게 좋다
수제로 만든 손맛도 좋지만 규모의 경제의 힘을 믿고 공장 자동화로 돌린 제품이 위생과 안정성면에서나 무엇보다도 가격면에서나 그냥 좋은 듯..
미국에는 케리골드(Kerrygold) 같은 자국의 버터가 유명해서 프랑스 버터는 굳이 안쓰는 느낌인데 한국에도 우유는 나오는데 왜 버터가 맛이 없을까..
2025.01.16 - [정보/음식] - 좋은 버터 고르기 | 브랜드 추천
좋은 버터 고르기 | 브랜드 추천
내가 처음 버터에 관심을 가지게 시작하게 된건 빵도 쿠키도 아닌 우습게도 십여년전에 나온 심야식당에 나오는 버터간장밥이었다 드라마로 보는데 저게 무슨 맛일지도 모르겠고 궁금해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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