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 브랜드를 추천해보려고 한다
파스타면 브랜드 티어표를 만들었던 것처럼 다 모아놓고 비교를 해보고 싶기도 했지만 그러기엔 품목이 너무 많아서 불가능하니
이번에는 추천하지 않는 브랜드 그리고 가성비가 좋은 브랜드와 최고급 라인은 개인적으로 먹어보고 잘 알려진 기준로 추천해 본다
국산 브랜드는 대부분 거른다
애국심을 가지고 신토불이를 외치고 싶지만 국산 올리브유 브랜드들은 압착 정보, 산도 표시, 품종, 유전자 조작이나 생식 가능 여부에 대한 정보들을 대부분 자국민에게 제공해주지 않는다
올리브 나무가 한국에서 나는 것도 아니라 그런지 법적으로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할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더 그렇다
소비자 24에서 샘표의 폰타나가 0.3 이하로 산도가 낮다고 추천하는데 앞서 말한 정보들이 제대로 표기가 안된 점, 투명한 병에 보관하고 있다는 점을 포함해서 산도만 낮추기 위해서는 탈산공정과 같은 정제과정을 거치는 방식도 있으니 산도만 기준으로 삼으면 안 된다는 점을 미리 알면 좋다
사실 거른다고는 했지만 파스타나 감바스 같이 높은 열을 가하는 요리를 할 때는 퓨어 올리브유 대신 노브랜드, 쿠팡의 바쏘 같은 브랜드의 엑스트라 버진을 처음에 사용하고 마무리 단계에 비싼 올리브유를 살짝 뿌려주고 살고 있다
가성비 브랜드 추천
선정 기준은 역사도 있고 규모가 있는 회사로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판매하는 브랜드
대체로 산도 0.5 이하이고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정도로 블렌딩 되어 있어 요리용이나 생식용으로도 좋은 품질
별도의 프리미엄 유기농 라인이 있는 브랜드로 추천했다
데체코(DE CECCO)
데체코는 바릴라에 이어 이태리에서 두번째로 큰 파스타 식재료 브랜드다
파스타로도 유명하지만 소스나 올리브유도 미들급 이상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다
커클랜드(KIRKLAND)
커클랜드는 워낙 유명한 코스트코의 자체 브랜드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품질로 대용량으로 제공한다
코스트코 유기농 제품이 작년 뉴욕 올리브협회에서 금상을 받을 정도로 품질도 인정받았으니 참고
모니니(MONINI)
모니니는 이태리 움브리아 지역의 올리브오일 전문 브랜드이고 부드러운 맛과 향으로 좋은 품질을 제공한다
특히 프리미엄 라인인 'Monini Monocultivar Nocellara Bio' 제품은 순위 사이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을 정도로 굉장히 평가가 좋다
이런 규모 있는 오일 브랜드중에 대회 나가서 상 받아 오는 건 이 회사가 유일함
올리타리아(OLITALIA)
사실 이 제품은 안먹어봤지만 요즘 많이 먹는 거 같아서 추천
100명 정도 되는 올리브 회사로 다양한 경로로 제품 개발도 마케팅도 열심히 하신다
이태리 올리브유 전문 기업으로 마찬가지로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한다
최고급 브랜드 추천
제품을 고를 때는 수입업체에서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팔리는 제품인지와 한국에서 팔리는 가격차를 비교해 보고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여기서부터는 가격이 나가기 때문에 인증된 농장에서 파는지 인증 DOP 같은 마크가 있는지 수상경력이 있는지 알아보고 구매하는 게 좋다
미국에서 1등한 캘리포니아 올리브 랜치는 미국의 협회에서 평가하기는 했지만 굉장히 높은 순위로 다른곳에서도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고 가격도 괜찮은 편이니 기회가 되면 추천한다
이태리에서 1등한 Domenicca Fiore같은 경우는 알아봤는데 소규모로 운영하고 온라인 판매도 닫아버렸다..
한국에서 그래도 많이 유통되는 1위와 14위 제품을 알아보자
링콘 델라 수베티카(Rincon de la Subbetica)
wboo기준으로는 18년부터 꾸준히 1위를 하고 있고 뉴욕 올리브협회 랭킹으로는 14위로 산도 0.14 향과 맛이 풍부해서 좋다
비싼 올리브유중에서는 그래도 싼 편으로 아직까지는 3만 원 후반에 구할 수는 있는데 가격 오르지 마라..
오로바일렌(ORO BALIEN)
스페인 왕실에서 사용한다고 하고 백화점에도 많이 입점한 브랜드이고 최화정 씨가 사용해서 최근 유명해졌다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품종의 제품을 최상급의 품질로 제공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는 것
100ml 소용량으로 품종별로도 나오는데 선물용이나 하나씩 먹어보고 판단하기에 굉장히 좋다
기타
널리브(Knolive) 제품도 추천하려고 알아봤다
사실 최상급부터는 취향차이가 있을테니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순위 사이트에서 24년 기준으로 오로바일런 보다 순위가 낮은 편이라 일단 링콘이나 오로바일런을 접해보고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JYP가 아침마다 한잔씩 먹는다고 유명해졌던 로렌조 같은 제품들도 후보군에 올랐으나 내가 못 먹어봐서 잘 모르겠음
사실 위의 제품들 말고도 다른 제품들을 더 추천하려 했으나 국내에서 유통하지만 해외에서 유명하지 않은 브랜드들은 빼버렸다
참고
조금 더 검증된 새로운 오일을 먹어보고 싶다면 아래의 사이트에서 품종, 원산지별로 찾아낼 수 있으니 한번 알아보고 검색해서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올리브유 시장이 커지고 비영리단체들이 이런 순위를 매기면 판매량에 엄청 영향이 갈테니 업체들이 로비도 하지 않을까 의심도 되지만 그래도 참고용으로 보기엔 좋다
World Best Olive Oil
Evoo World Ranking
국제 올리브 협회 International Olive Council (IOC) 및 기타 대회 수상여부에 따라 순위를 매긴다
Best Olive Oil
뉴욕 올리브협회(New York International Olive Oil Competition)에서 개최해서 수상하는 올리브 오일들이다
미국에서 열려서 그런지 미국 제품들이 많은 편
구매처
가성비 라인은 사실 어느 마트에 가도 살 수 있지만
비싼 제품들은 가장 편한 구매처는 쿠팡이나 마켓컬리 같은 쇼핑몰이다
쿠폰 할인을 하는 경우도 많고 관리 및 배송 시스템이 철저해서 괜찮은 편이지만 다만 이런 데서는 재고를 우선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햇올리브유를 바로 내놓지 않는 경우도 있다
여름철에 배송하면 제품이 변질되거나 겨울철은 얼어서 오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백화점도 선택지가 될 수도 있겠지만.. 거긴 내가 안 가서 잘 모르겠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스페인 오일 직구 전문으로 하는 곳이 있어서 추천
오로바일렌만 전문적으로 파는 곳인데 추천
직접 해외 사이트에서 구매하고 싶다면 구매하는 법을 정리하신 분이 있어서 그냥 링크로 대체한다
총 정리
품종, 산도, 유통 기한과 운송 경로를 확인하고 먹자
최고급 품질의 올리브유를 사고 싶다면 현지 농장주인과 아는 게 아니라면
1. 유명한 브랜드를 고르자
2. 연말에 만들어지는 햇올리브유인지를 확인
3. 항공 운송 혹은 냉장 운송된 제품을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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