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마트기기가 내 대화를 도청하고 분석해서 맞춤형 광고를 하고 있다는 얘기가 많이 돌아다닌다
예를 들면 휴대폰에 청바지라는 단어만 계속 말하면 갑자기 청바지 광고가 뜬다는 얘기
몇년째 돌고 있는 얘기라 의심하고 있던 차에 일단 음모론을 터무니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글이 있어 소개한다
나는 아직도 회사들이 당신의 마이크를 통해 엿보는 것을 기반으로 당신에게 광고를 제공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이상한 취미 중 하나는 회사가 당신의 휴대전화 마이크를 통해 당신의 말을 듣고 당신에게 타깃 광고를 제공한다는 생각은 사실이 아닌 음모론이라고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에 대해 이전에 글을 썼습니다: Facebook은 당신의 마이크를 통해 당신을 감시하지 않습니다 .
(사람들을 설득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주장이 아무리 좋더라도 누군가가 이전 음성 대화와 관련된 광고를 본 적이 있다면 이미 설득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그들을 설득할 방법은 없습니다. Gimlet 미디어는 2017년에 이것이 얼마나 불가능한지에 대한 훌륭한 팟캐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합의안으로 인해 상황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Siri가 "의도치 않게" 개인 대화를 녹음했고, Apple이 9,5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습니다 (Ars Technica).
애플은 9,500만 달러(9시간 분의 이익)를 지출하고 "잘못된 행위를 부인"하면서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실제로 일어난 일은 Apple이 "Hey Siri" 웨이크워드를 둘러싼 오디오 조각을 캡처하여 서버로 다시 보내고 가끔 QA에 사용하면서 사용자에게 이를 알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건 나쁜 일입니다.
로이터 2021 기사 애플, 시리 음성 비서 개인정보 보호 소송에 직면해야 - 미국 판사가 다음과 같이 보도:
한 Siri 사용자는 의사와 "브랜드명 수술 치료"에 대해 개인적으로 논의한 결과 해당 치료에 대한 타겟 광고를 받았다고 말했고, 다른 두 명은 Air Jordan 스니커즈, Pit Viper 선글라스, "Olive Garden"에 대한 논의 결과 해당 제품에 대한 광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 기사에서 나온 주장은 2025년 로이터 통신 의 합의 기사 에서도 반복되었습니다.
Ars Technica 기사는 이를 다음과 같이 재구성합니다.
로이터 에 따르면, 사용자들이 시리의 감시 의혹에 대해 알고 있는 유일한 단서는 에어 조던이나 올리브 가든과 같은 특정 품목에 대해 이야기한 직후에 나타나는, 소름돋을 만큼 정확한 타겟 광고였다 .
결정적으로, 이것은 법정에서 결코 증명 되지 않았습니다 . 그리고 애플이 이 사건을 합의한다면, 결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이 문제를 생각해 봅시다. 이 비난이 사실이라면 Apple은 웨이크워드 오디오 스니펫을 녹음하고 추가 처리를 위해 서버로 다시 전송해야 합니다(아마도 사실일 것입니다). 그런 다음 거의 실시간으로 스니펫을 시스템에 공급해야 하며, 이 시스템에서 광고 파트너에게 전달되고, 광고 파트너는 해당 정보를 타겟팅 네트워크에 공급하여 다음에 휴대폰에서 광고를 볼 때 해당 정보를 사용하여 관련 광고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너무 터무니없죠 . Apple이 왜 그럴까요? 특히, 개인 정보 보호 우선 기업이라는 브랜드와 평판, 그리고 앱이 권한 기반 기능을 적용하고 앱 이 도청할 때 항상 "마이크 활성화" 아이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앱이 정확히 이런 종류의 일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투입한 방대한 양의 제품 설계 및 엔지니어링 작업을 감안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저는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시리의 깨우기 단어는 더욱 그렇습니다!
저는 이 점에 관해 이전에도 논의한 적이 있지만 , 더욱 확실히 하기 위해 여기서도 다시 논의해보겠습니다.
- 당신은 하루에 수백 번이나 무언가를 말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관련 광고를 보지 못하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 당신은 하루에 수천 개의 광고를 보는데, 그 중 어떤 광고가 무엇 인지 기억할 수 있습니까?
- 방금 말한 내용과 관련이 있는 광고가 표시되는 아주 작은 경우가 있는데, 이는 필터를 통과하여 대부분의 광고를 보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 인간은 개인적 일화에 대한 엄청난 편견을 가진 패턴 매칭 기계입니다. 우리가 무언가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를 직접 보았다면, 그것을 설득하는 건 행운입니다!
여기서 문제의 진실은 훨씬 더 평범하다고 생각합니다. 앱 내에서의 일반적인 동작에 대한 데이터를 앱 간에 공유하는 것만으로 가능한 광고 타겟팅의 질은 충격적으로 높습니다. "남성, 40대, NYC"만 아는 것만으로도 종종 충분하다는 사실과 결합하면, 우리는 모두 매우 기본적입니다!
저는 이 애플 이야기가 음모론자들에 의해 영원히 효과적으로 "증거"로 사용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https://simonwillison.net/2025/Jan/2/they-spy-on-you-but-not-like-that
정리하자면 액티브 리스닝 기술을 활용해 광고에 활용할 가능성은 기술적, 법적, 윤리적 측면에서 많은 제약이 있고 증거도 없다는 얘기였다
사실 빅테크는 당연히 광고를 보내기 위한 개인정보 유출은 없다고 주장하고 증거도 발견은 못했지만 음모론은 좀처럼 꺼지지 않는 상황이다
사실 기술적으로만 봐도 앱이 운영체제의 허락없이 음성을 가져온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사실 운영체제를 다루는 애플이랑 구글이 몰래하면 막을 방법이 있나 싶기도 하다
그게 아니라면 일반적인 마이크 녹음이 아니라 웨이크 워드("Hey Siri", "OK Google")를 인식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오디오를 모니터링하는 액티브 리스닝 기술을 활용하는게 기술적으로 가능하진 않을 듯하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10347691
25년 1월 2일 기사로 애플이 1400억원 규모로 합의를 한다고는 하지만 웨이크워드에 관련된 사건이었고 광고에 활용된 바는 입증된적도 없고 애플은 부인중이다
애플이나 구글이 협조를 하면 되긴 할텐데 세계 굴지의 대기업이 광고 때문에 이렇게 했다면 소송 비용이 천문학적일텐데 아무리 봐도 살짝 설득력이 부족하긴 하다
그래도 사실 조금 더 전으로 가보면 에드워드 스노든의 프리즘 프로그램 폭로 사건이 있었으니 더 불안한건 사실
당시에는 마소, 구글, 애플등이 다 정부에 협력해서 타깃인 사람은 컴퓨터 크고 끄는거 까지 다 털었다고 하니
개인정보는 어쨌든 다 털렸다 생각하며 사는게 편할지도 모른다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90819
https://blog.naver.com/tech-plus/221698370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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