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이 스마트폰 때문에 문해력이 떨어진다 책을 안 읽는다 이런저런 기사가 많이 나와서 걱정이 있었는데 흥미로운 데이터가 있었다
유네스코 보고서 따르면 한국은 아일랜드에 이어 2등이라는 사실
중학교 졸업 연령(12~15)세의 어린이들은 10명 중 8명이 글을 읽고 이해할 수준이 된다는 얘기다

여기서 좀 더 충격적인 사실은 아직도 전 세계 청소년의 절반 가까이가 글을 읽고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
이는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 그 비율이 더욱 높게 나타난다
세네갈, 잠비아, 캄보디아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는 20명 중 1명도 글을 못 읽는다는 사실은 이런 나라들은 안타깝게도 현실도 씁쓸하지만 미래도 어둡다는걸 보여준다

문해율의 격차는 지역에 따라 크게 다른데 아프리카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교육 인프라의 부족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독해 능력이 현저히 낮은 반면, 유럽과 북미 등 선진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문해율을 보인다
한국의 높은 교육열과 인프라가 얼마나 잘 제공되고 있는지는 반영하는 지표들이다
하지만 뉴스나 방송에서는 연일 한국 청소년들의 문해력을 지적하는 내용이 많다
https://cm.asiae.co.kr/article/2024101114312957166
'시발점'이 욕설? 교과서도 이해 못하는 'MZ 문해력'[AK라디오] - 아시아경제
한글날을 맞이해 한국 사회에서 문해력 논란이 다시 한 번 뜨겁게 일고 있다. 특히 최근 학생들의 문해력이 크게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으며, 교육 ...
www.asiae.co.kr
각종 뉴스나 언론, 교육기관에서 연일 안좋은 뉴스만 내보내고 위기감을 조성하는데 이게 맞나..? 싶었다
시발점, 금일 같은 일상에서 잘 쓰지 않는 단어를 모른다고 이것도 모르냐며 애들한테 꼽을 주는 사회가 맞나 싶긴 하다
언어란것은 변하기 마련인데 한자를 모른다고 애들이 문제라는 기사가 60년대에 나오기도 하고 외래어가 들어온다고 국어 공부를 안한다는 기사가 8,90년대에 나오기도 했다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0683428
“시발점 몰라서 큰 일?”… 60년 전에도 걱정됐던 문해력
‘추후 공고’는 어디 있는 공업고등학교인지 묻는 대학생, ‘사건의 시발점’을 언급한 선생님에게 왜 욕하냐고 따지는 학생. 예전 기준으론 상식 수준의 표현
www.kmib.co.kr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매체의 과다 사용과 같은 새로운 문제들이 대두되고 있는걸 보면 아직 문제가 많지만 전세계적으로 공통적인 현상이라는 거
국뽕 치사량까진 아니더라도 조금은 자랑스러워할만한 나라가 아닐까 싶다
출처
https://ourworldindata.org/global-education
Global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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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worldindat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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