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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붓처스컷 삼성점 방문기

by 식 2022. 2. 20.

붓처스컷(Buthcer's cut)은 드라이에이징 미국식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투뿔등심과 블루밍가든등의 브랜드 함께 운영하고 있는 SG다인힐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이다

 

붓처를 뜻하는 도축업자는 서양, 중화권, 이슬람을 포함한 해외에서는 대부분 기술자로 높은 대우를 받았다고 하는데

 

이놈의 사농공상 유교의 나라 조선에서는 인식이 안좋았던지라 한국어로 하면 백정의 칼질이라 느낌이 좀 안 산다

 

고사성어로 얘기하자면 포정해우 정도가 될 듯하다

 

포정해우(庖丁解牛)

'기술이나 솜씨가 매우 뛰어남'을 뜻하는 고사성어. 어느 분야에서 달인의 경지에 이르러 신기에 가까운 솜씨를 자랑할 때, 이를 일러 '포정해우'라는 말을 자주 쓴다.

'포정(庖丁)'은를 잡아 뼈와 살을 발라내는 요리인을 말하고, '해우(解牛)'는 소를 잡아 뼈와 살을 발라내는 것을 말한다. 일종의 발골, 정형 작업인 셈.

 

 

밥을 사게 될 일이 있어서 가게 된 붓처스컷

 

남자 셋이서 스테이크
비싸보이는 분위기
술이 없으면 잠을 못자시는 분이 있어서 주문한 와인
화이트 와인

술을 안 좋아해서 맛은 잘 몰랐는데 음식이 전체적으로 느끼하긴 한편이라 같이 먹기에 좋았다

 

식전 빵

크게 호불호 안 갈릴 맛.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심

 

프렌치 어니언 스프

보통 가면 다들 필수로 시키는 스프

 

캐러멜 라이즈 된 양파의 단맛과 치즈와 버터의 고소함에 더해 깊은 맛이..

 

프랑스 요리는 대체로 뭔가 공수가 많이 들어가서 간편하게 해 먹기는 힘든 거 같다

 

유투버 아미요 님의 만드시는 거 감탄하며 구경만 하는데도 시간이 너무 걸림..

 

 

콥샐러드

원래는 이쁘게 나오는데 그냥 섞어서 달라고 하면 섞어주신다

 

크림 스피니치

몇 년 전 방문했을 때 이게 맛있어서 가기 전부터 극찬했는데 친구는 극찬할 정도는 아니었다 시전..

 

그 말 듣고 보니 가스 라이팅 당해서 그게 맞는 거 같기도 하고..

 

티본 스테이크

고기는 무조건 옳지만 여기 고기는 더 옳다

 

미디엄 레어 소가 깃발처럼 꽂혀서 나오는 게 특징

 

스테이크

고기 단면부터가 맛있다. 어찌 이렇게 만들지.. 그냥 맛있다

 

약간 고기 먹다 물려서 따로 소스를 부탁드렸는데 A1 스테이크 소스로 주셨다

 

뼈부분에 고기가 많이 남아있는데 뼈를 들고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라 잘라먹기 힘들땐 한번 다시 커팅해달라고 요청해드리면 잘라서 다시 데워주시기까지 하신다

 

 

총평:

 

자주는 못먹겠고 날씨 쌀쌀할 때 일년에 한 번씩 생각날 장소

 

이런데 가면 돈 많이 벌고 싶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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