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리뷰

허먼밀러 엠바디 의자 2달 사용기

by 식 2022. 9. 29.

인생의 마지막 의자

 

처음엔 이 문구에 꽂혀서 지켜보고 있던 허먼밀러 의자

 

 

쓰던 의자가 이제 사망선고 판정을 내려달라기에 사기로 결심했다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허먼밀러는 확정이었고 에어론과 엠바디 사이에서 고민을 했었는데

 

몸에 열이 많은 편이고 땀이 난다면 패브릭보다 메쉬 쪽이 통풍이나 관리하기 좋아 보였으나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하는 생활패턴인지라 푹신한 게 좀 더 좋을 거 같아서 여름에는 에어컨을 더 틀기로 결심하고 엠바디로 결정

 

 

 

200만원대라는 가격이 사기 쉽지는 않았는데

 

이걸 살 때는 주식으로 의자값을 벌었을 때였다

 

그리고 지금은.. 지하실 구경중..

 

어허.. 이거 팔고 물 타러 가야 되나..

 

지하실 구경중

 

 

난 솔직히 디자인까지는 다 좋은데 색깔 이게 맞나 싶음

 

로지텍이랑 콜라보까진 좋았는데 브랜드 컬러 조합은 솔직히 너무 호불호 갈릴 색이었다

 

 

 

 

 

 

https://www.btod.com/blog/herman-miller-embody-review/

 

초록색은 한국에서는 잘 안파는 색상 같은데 이외에도 몇가지 색조합이 많이 있었으나

 

검은색 그래파이트가 가장 무난해서 주문

 

 

첫인상

후기 보면 기사님이 와서 설명해주신다는데 난 왜 안오시지

 

어디 자랑할 데도 없고 동네 이웃들한테 이거 샀다고 보여주려고 반나절 밖에서 묵힘

 

조립된 채로 와서  박스도 크고 쓰레기 버리기 힘들었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착좌감

엉덩이부터 등 척추 부분까지 푹신하면서도 압력이 분산되어 전체적으로 지지해주는 느낌

 

상단이 날렵해서 팔을 움직이는데 걸리적거림 없이 제한이 없는 부분도 좋았다

 

드라마틱하게 100점을 받는 느낌은 아니지만 평소 앉던 브랜드의 의자를 생각해보면 확연히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좋았다

 

 

의외로 좋았던 점

이동할 때 바퀴가 부드럽게 바닥에 쓸리는 느낌이 없이 이동한다

 

헤드레스트 없는 것도 개인적으론 깔끔하고 집중할 수 있는 느낌이라 좋았다

 

틸트부터 해서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는데 조정을 완료하고 굉장히 단단한 느낌이 들었다

 

 

아쉬웠던 점

시트 교체가 힘들다. 유상 A/S로도 될지는 모르겠음

 

비싼 거고 오래 쓸건대 부품 교체 정도는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게 해 줬으면 좋지 않을까

 

 

 

테스트

업무용으로 의자를 사긴 했지만 그래도 게임을 안해볼 순 없었다

 

 

역시 좋은 의자에 앉으니 배치고사 10연승하고

 

내가 못해도 팀운으로 이김당하고 지고 있는데도 갑자기 상대 팀들은 싸움나서 이김당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