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었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게 어떻게 되는지도 뭔지도 제대로 모른채 막연히 동경했었다.

내 한계와 주어진 환경에 쉽게 좌절하며 스스로 무너졌고 오랫동안 방황했다.

그동안의 나는 많은걸 놓치고 포기하고 살았다.


조금 변하려한다.

어디가서 손가락질 받지 않는 못하지만 않는, 기본이 된 개발자가 되고싶다.

세상에,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필요한 사람이 되고싶다.

조금만 더 유쾌하고 열정적인 내가 되길.

신고

시인은 스물한 살에 죽고 혁명가와 로큰롤 가수는 스물네 살에 죽는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시인도 혁명가도 로큰롤 가수도 아니다.

술에 취한 채 전화 부스 안에서 웅크리고 자거나 얼이 빠지도록 술을 마시거나

새벽 네 시에 도어즈의 레코드 볼륨을 소리 높여 듣거나 하는 일도 그만두었다.

생명보험에도 들었고 호텔의 바에서 술을 마시기도 하고

치과 의사의 영수증도 잘 챙겨서 의료비 공제를 받게 되었다. 이제는 스물여덟 살이니까.

 

책을 읽다 이 구절을 봤다.

난 뭐가 되고 싶었던 걸까.

시인도 혁명가도 로큰롤 가수도 되지 못하고.

이렇게 28살이 되다니...

아후.

개발을 너무 쉬었다...

머리가 빛나던 그때보단 머리는 더 나빠졌는데

되도안하는 실무경험 몇년 생겼다고 자만심만 더 커졌었던것 같다.

올해 처음으로 비주얼 스튜디오를 켰다.

신고
Any fool can write code that a computer can understand Good programmers write code that humans can understand.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코드는 어느 바보나 다 짤 수 있다.

좋은 프로그래머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코드를 짠다. - 마틴 파울러


신고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