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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울진 여행기

by 식 2018. 4. 3.

미세먼지에 추위에 게으름에.. 

너무 집구석에서 있던거 같아서 봄소풍으로 울진으로 떠났다

일요일밤에 모텔투숙하고 일어나서 숙소근처 바다가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감

바다와 가게가 가까이 붙어있어서 파도소리가 바로 들린다..

바닷바람도 불고 날씨도 좋아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두레회식당의 2만원짜리 특물회를 먹고 나오기전까진.

기분좋게 여행와서 먹은 첫끼로 집에 가고싶게 만들어주는 곳이었다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가 무섭기때문에 쫄려서 자세히 쓰진 못하겠지만..

물회보다는 눈탱이 치려는 아줌마가 더 신선했다



죽변항의 조형물

대나무와 꽃게와 울진군민의 세금의 만남..

대게는 대게 비싸서 안먹었다


해변가 15분정도 걸어서 나온 카페 르 카페 말리

내부를 못찍었는데 진짜 음료도 좋고 분위기도 좋았다

들어가자마자 폰 충전맡기고 일하다 나옴..


바다를 바라보는 포크레인


아티스트 정신이 발동해서 바퀴 뒤에서 찍어봤다

하.. 나도 사진 잘찍고 싶다


바다로 향하는 계단

술 안좋아하지만 여기서는 새우깡에 소주 일병각이다


갈매기 지나갈때까지 기다렸다가 찍어봄

방파제에서 날씨도 좋고 아무도 없어서 이어폰 끼고 노래부르고 있었는데 

방파제 아래에서 아저씨가 낚시하고 있었음 ><

c8..


저녁으로 퇴근한 현지인 친구랑 같이간 망양정 해물 칼국수


조개랑 칼국수 잘삶아서 바로 먹을수 있게 갖다주셨음

가리비가 비주얼로 하드캐리해버리십니다

조개육수에 칼칼한 청양고추와 대파

해물칼국수는 뭔가 더하려고 하는것보다 빼는게 좋은거같다

먹어보지 못했던 특별한 맛보다는 기대했던 그 맛


먹고 가는길.. 봄이다 진짜

폰카메라 화질이 풍경을 못담는구나..


역광에 사진찍는다고 혼났지만 꿋꿋하게 찍음


식후에 들린 카페루나

포토존 있길래 찍어봄

점심에 간곳이랑 여기랑 우열을 가릴 수 없을정도로 좋았다

카페도 널찍하고 깔끔하고 세련되고.. 평일이라 손님도 없어서 너무 좋다


바다를 보는게 진짜 너무 좋다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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